러시아에 파견되는 북한 노동자 가운데 숙련된 기술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러시아 극동 검색하기">아무르주가 연방 이민국 자료를 공개한 내용을 보면 올해 3,4분기(9월)까지 북한 국적의 노동허가서 2만 1천700건 가운데 숙련 노동자 수는 728건으로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서 평양행 항공기를 기다리는 북한 근로자들(사진=안윤석 대기자)
특히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고숙련 노동자에게 발급된 취업 허가서도 34건이나 됐다.
이러한 수는 러시아 내 전체 북한 노동자 수의 4%에도 미치지 않지만, 단순 노무자 일색에서 벗어나 점차 기술자 파견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북한 근로자는 지역 별로는 △극동 연해주에 북한 노동자의 26%인 5천600명이 몰려 가장 많고 △시베리아의 검색하기">노보시비르스크주에 9.8%인 2천100명 △극동 하바로브스크주 7.5%인 1천600명 △시베리아의 검색하기">이르쿠츠크주에 7%인 1천500명 △극동 아무르주에 6.5%인 1천400명 등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어났으며, 주로 벌목이나 건설, 그리고 농업 분야 등에서 종사하고 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