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서로 다른 LTE 네트워크간에 음성, 데이터로밍 및 HD영상통화(VoLTE)에 성공했다.
KT는 4일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다른 LTE 상용망을 이용해 음성·데이터 로밍과 HD영상통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TE망에는 시분할 LTE(TDD LTE)와 주파수 분할 LTE(FDD LTE)가 있는데 한국은 주파수 분할 LTE를, 중국은 시분할 LTE를 채택했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6월 모바일아시아엑스포에서 TDD LTE와 FDD LTE 이종 LTE간 데이터로밍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KT 광화문 사옥 내 시연장에서 데이터로밍을 이용,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닷컴에 접속하여 동영상을 시청 후, 서울과 베이징으로 각각 음성로밍 통화를 해보는 등 한중간 음성 및 데이터로밍을 직접 시연하고 완벽한 통화품질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내년 안에 양국간에 LTE로밍 및 HD영상통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LTE로밍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 데이터로밍, HD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