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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男' 처녀장가 옛말…돌싱女 총각결혼 대세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2.10일 15:59
니투데이 세종=우경희 기자][돌싱녀-초혼남 결혼 비율 27%…돌싱남-초혼녀 결혼은 19.2% 그쳐]

'돌싱(돌아온 싱글)녀'가 초혼 남성과 결혼하는 건수가 '돌싱남'이 초혼 여성과 결혼하는 건수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비율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재혼을 결심하는 여성의 연령도 남성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졌다. 적어도 '재혼시장'에서는 여성의 목소리가 남성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혼은 2004년 이후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과 카드대란 등 경제위기를 겪으며 1997년 이후 이혼이 급격히 늘어났던 탓이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이혼 및 재혼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재혼 중 남자 초혼과 여자 재혼 부부의 구성비가 1982년 15.1%에서 작년 26.9%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자 재혼과 여자 초혼의 비율은 같은 기간 44.6%에서 19.2%로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1995년 이후부터 이미 남자 초혼과 여자 재혼의 재혼건수가 남자 재혼과 여자 초혼의 재혼건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재혼을 결심하는 여성의 연령도 크게 높아졌다. 여자 재혼의 연령별 구성비는 1982년 20대가 40.2%로 가장 많았지만 작년엔 30대가 3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의 평균 재혼연령은 같은 기간 33.7세에서 42.3세로 30년간 8.6세 높아졌다. 같은 기간 남성의 재혼연령은 38.9세에서 46.6세로 7.7세 증가에 그쳤다.

여성이 나이가 훨씬 많은 재혼의 비중도 늘어났다. 여성이 6세 이상 연상인 부부의 재혼 구성비는 1982년 2.2%에서 작년 4.6%로 늘었다. 반면 남성이 6세 이상 연상인 부부의 비중은 52.6%에서 30.7%로 줄었다.

전체 재혼 건수는 1982~2005년 기간 동안 증가한 후 2006년부터 다소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4년부터 이혼이 줄어들며 2년 후인 2006년부터 재혼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의 재혼은 2006년 이후에도 계속 늘었다.

이혼 건수는 2003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IMF 경제위기와 카드대란 등을 거치며 크게 늘었던 이혼이 경제 안정과 함께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이혼은 1982~1997년 연평균 8.7%,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었던 1997~2003년에는 연평균 무려 10.6%나 늘어났다. 그러나 2003~2012년에는 이혼 건수가 연평균 4.1% 줄었다.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 역시 1982~2003년 0.7건에서 3.4건으로 늘어난 반면 2003년부터 작년까지는 3.4건에서 2.3건으로 줄어들었다.

노년 독거가구 증가의 원인이 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황혼이혼은 여전히 적잖은 것으로 조사됐다. 혼인지속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구성비는 1982년 4.9%로 가장 낮았으나, 2012년에는 2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이혼이 감소하는 2004년 이후에도,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 건수는 2005년 감소 후 다시 증가해 작년 전체 이혼에서 가장 높은 구성비(26.4%)를 차지했다. 장년 이후 부부의 이혼이 크게 늘어났다는 의미다. 이혼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982년 7.1년에서 2012년 13.7년으로 30년 새 6.6년 길어졌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 건수가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적었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 구성비는 1993년 31.2%에서 2012년 47.0%로 증가했다. 반면,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 구성비는 1993년 68.8%에서 2012년 52.8%로 감소했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03년 IMF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대란을 거치며 경제가 어려워 이혼이 급증했다가 그런 효과들이 사라지며 이혼이 줄었다"며 "2008년에 이혼숙려제도가 시행되면서 이혼이 감소추세로 보다 확고히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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