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판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모델 장량 부자
중국판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출연진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신시스바오(信息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아빠 어디가' 출연 전까지만 해도 지명도가 가장 낮았던 모델 장량(张亮)의 몸값이 출연 후 최고 160배나 껑충 뛰는 등 출연진의 몸값이 급상승했다.
장량의 경우, 과거 패션브랜드 행사비로 5천위안(87만원)을 받았으나 최근 모 브랜드 행사에 출연하는 댓가로 80만위안(1억3천876만원)으로 급등했으며 행사 출연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개설 초기만 해도 팔로어(친구) 수는 십만여명이었으나 '아빠 어디가' 출연 후에는 팔로어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전 다이빙 선수 톈량(田亮)에게도 최근 광고 요청이 물밀듯 밀려들었으며 이 중 계약을 체결한 광고만 5개나 된다.
감독인 왕웨룬(王岳伦)의 경우에는 평소 광고나 브랜드 행사를 하지 않는 편이라 부인 리샹(李湘)이 수혜를 입고 있다. 현재 리샹과 딸을 동반 섭외하는 조건으로 고가의 행사비를 부르는 곳이 적지 않으나 딸의 연령을 고려해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 톱스타 린즈잉(林志颖)은 출연 전후로 몸값에 큰 차이가 없으나 아들 키미(Kimi)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키미의 광고비는 현재 15만위안(2천6백만원)에 달한다.
신문은 "'아빠 어디가' 시즌1 방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출연진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