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총회와 길림대학베쮼제1병원 4명조선족 교수들이 함께 유수시 연화조선족향에 찾아가 《의료하향》활동을 진행했다.
의료하향팀은 길림대학베쮼제1병원 소화내과 주임 박운봉교수, 심혈관과 주임 림광주교수, 소아과 주임 박금화교수, 핵의학과 주임 림승혁교수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연화향에 도착한 길림대학베쮼제1병원 교수들
일행은 아침 7시에 장춘에서 떠나 연화향으로 향발, 온통 《얼음판》으로 되여버린 향급도로를 뚫고 연화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5시간이 지난 뒤였다.
연화향에 도착한후 의료진은 2만여원어치의 약품들을 연화조선족향위생원에 전했다. 이 약품들은 길림대학베쮼제1병원에서 연화향촌민들을 위해 준비한 심혈관약, 소염제 등이였다.
연화조선족향위생원에서 촌민들을 진찰하고있는 박운봉교수
연화조선족향위생원에서 촌민들을 진찰하고있는 림광주교수
비록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아침부터 위생원에서 기다린 촌민환자들을 보고 4명 교수들은 언손을 녹일 틈도 없이 옷을 바꿔입고 진찰을 시작했다.
촌민들은 각자의 병세에 대해 하나하나 자문하고 의사들은 그들의 물음에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약처방을 떼여주는 한편 진일보 검진받아야 할 항목들을 상세히 적어주었다.
촌민들은 평소 만나기 힘든 명의들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 무료로 진찰을 해주고 상세히 설명해준데 대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의 취재를 받고 있는 림승혁교수
길림성조선족경제기술과학총회는 해마다 교수급 의료진과 함께 길림성 산재지역을 다니면서 《의료하향》활동을 진행해왔고 길림대학베쮼제1병원에서도 거의 10년동안 《의료하향》활동을 견지해왔다.
림승혁교수는 《교통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모두 병원에 와서 진찰받기란 아주 힘든 일이라는것을 잘 알고있다》고 하면서 《이 곳은 우리 조선민족들이 살고있고 또한 연화향 리장수서기를 비롯한 유수시 지도자들이 우리의 사업에 극히 관심을 갖고있기에 해마다 한번씩 유수에 찾아오고있다》고 표시했다.
사진 최승호 기자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