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기자 lhy@)
배우 차승원이 안방복귀를 타진 중이다.
27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차승원은 MBC 새 월화극 '파천황'(극본 김영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 출연이 성사될 경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2011)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다.
아들이자 전 프로게이머 차노아가 불미스러운 사건사고에 휘말리면서 차승원은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ㆍ제작 장차앤코) 촬영을 마무리한 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태다. 같은 달 SNS를 통해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 사과 드린다"라고 입장을 표명한 것이 전부다.
업계는 차승원의 행보가 안타깝다는 시선이다. 본인의 잘못도 아닌 데다가 사건 해결이 차일피일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연작 '하이힐'은 당초 올해 개봉으로 점쳐졌지만 내년 개봉작 명단에 올랐다. 차승원 개인에 몰릴 대중의 관심으로 인해 작품이 평가절하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 때문이다. 내년 스크린 혹은 브라운관을 통해 이뤄질 그의 첫 공식석상에는 상당한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천황'은 왕권과 신권의 대립으로 상징되는 조선 건국 최후의 두 세력, 정도전과 이방원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정치 액션 드라마다. 한석규 등이 물망에 올랐으며 '기황후' 후속으로 내년 4월 방영 예정이다.
김윤지기자 jay@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