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데일 중앙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중앙공원(Glendale Central Park)에 세원진 위안부 소녀상을 둘러싸고 한일 양국의 온라인 전쟁이 불붙었다.
미국 백악관의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petitions.whitehouse.gov)’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인 글렌데일 중앙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두고 한-일간 청원이 잇따라 올라가며 양국의 청원 움직임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달 11일 '위 더 피플' 사이트에 “글렌데일의 공격적인 동상을 철거하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글이 올려졌다.
이 청원 게시글을 올린 네티즌은 “글렌데일의 동상은 평화를 가장한 위안부의 동상이지만 비명을 읽어보면 본질적으로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을 조장하는 동상”이라며 철거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
백악관 청원은 게시 후 30일 내에 10만명 이상이 서명을 하면 미국정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명은 7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11만9000명이 서명에 참가해 답변 충족조건을 갖췄다.
이와 같은 철거 청원이 있자, '위 더 피플' 사이트에는 "위안부 소녀상을 지켜달라"는 청원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런데, 철거 청원에 대한 서명은 11만명 이상이 참여한데 반해 철거 반대 서명에는 3만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철거반대 서명에 참여하는 방식은 이렇다. 먼저 사이트 주소(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please-protect-peace-monument-glendale-central-library/Zl0fHlLP)로 접속하거나 백악관 홈페이지(www.whitehouse.gov)에 접속해서 'Petition'이라고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회원 가입을 해야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고 회원가입 이메일을 받아서 확인을 하면 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