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주위의 높인 관심 부담 느낀 듯"
배우 배용준이 공식 연인인 구소희의 언니 결혼식에 불참했다.
배용준과 교제 중인 구소희 씨의 언니인 구모 씨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이미 배용준과 구소희의 교제 사실을 양가가 모두 알고 있고 결혼설까지 불거진 터라 배용준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배용준은 언니 구 씨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지인은 "배용준의 결혼식 참석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부담이 돼 더욱 참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구소희 씨의 부친인 LS산전 구자균 부회장의 장녀의 혼사이기 때문에 이 날 결혼식장에는 LS를 비롯해 LG와 GS 등의 오너로 있는 구 부회장의 직계와 방계 가족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배용준이 자연스럽게 구소희 씨의 가족과 친척들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는 자리였다.
이 지인은 "배용준이 언니 구 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다면 두 사람의 결혼설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공식적으로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은 3개월 남짓이다. 구체적으로 혼담이 오갈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다. 때문에 괜한 소문이 불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구랍 23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배용준이 유명 기업 경영자의 딸인 14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3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배용준 측은 교제 사실을 인정했으며 상대 여성이 LS가의 구소희 씨라는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일본 주간지가 배용준이 구소희 씨와 4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배용준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안진용기자 realyong@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