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편을 둔 여경과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 2명이 불륜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여경인 30대 초반의 A순경이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는 C경감과 D경사 등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진정서가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됐다.
C경감은 A순경과 같은 부서에서 함께 일하는 직속상관이고, D경사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정서는 A순경의 남편인 B경장이 냈다. 지난 2009년 경찰 생활을 시작한 A순경은 2011년 5월 서울의 다른 경찰서에서 재직 중인 B경장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B 경장은 진정서에서 “아내와 D경사의 부적절한 관계를 보여주는 정황 증거가 있다”며 “C경감도 아내에게 ‘안고 싶다’는 등의 SNS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
당사자들은 진정 내용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성서를 토대로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실로 확인되면 중징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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