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여론 여전히 강세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지지율이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17일 일본 니혼TV 관계사인 NNN 방송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성인 2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월 대비 2.8% 포인트 감소한 49.0%였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0.4% 포인트 증가한 30.3%였다.
NNN 방송의 여론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0%를 밑돈 것은 2012년 12월 2차 내각이 출범한 이후에 처음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10일 동일본 대지진 3주기 기자회견에서 "원자력 규제위원회가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에 부합하는 원전은 재가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안전 기준을 충족한 원전의 재가동에 대해선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이 32.0%였으며, 57.7%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