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부 '2014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공고..내달 25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 40개 팀에 협업공간·멘토링 등 지원..우수 7개 팀은 1000만~1억씩 자금 지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국내외 굴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연계해 올해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40곳을 뽑아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한다. 우수 스타트업 7곳에는 최대 1억원의 창업자금도 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일반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 협업공간과 전문가의 멘토링, 창업자금 등 지원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으로 키워내는 ‘2014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을 31일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과 일반인 및 기업(7인 이하)은 프로그램 홈페이지(k-스타트업.한국)에 다음달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미래부와 인터넷진흥원은 신청된 아이디어들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 등을 거쳐 시장성과 창업가능성이 높은 40개팀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한다. 미래부는 사물인터넷과 HTML5 등 IT 신기술과 함께 텔레매틱스·에듀테인먼트 등 융합서비스에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내에서는 네이버(035420)와 다음(035720), KT(030200) 등이 참여해 SW 개발환경과 및 마케팅 기회 등을 지원한다. 외국기업인 구글과 퀄컴은 각각 2억원의 사업자금 후원과 함께 미국 등 해외 투자설명회를 지원해준다. 요즈마펀드는 글로벌 투자자와 연계해 투자유치를 돕고 에버노트는 사업화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협업공간과 개발 인프라,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미래부는 10월에는 40개 팀들 가운데 우수 스타트업 7개를 선정해 각각 1000만~1억원씩 총 2억8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준다. 이후 이들 스타트업에 대한 쇼케이스 등을 통해 IT선도시장 및 이머징시장에 대한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89개의 아이디어가 발굴돼 56개 기업의 창업으로 이어졌다. 이들 기업은 84억원을 투자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14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후원 기업 및 지원 내용.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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