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지사 화천현 투자유치 칭다오 대표처로 지정
투자유치 칭다오 대표처 현판식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중국 해방후 첫번째로 탄생한 농업합작사ㅡ 성화조선족향이 본거지인 흑룡강성 화천현 칭다오 투자설명회가 4 월 12 일 칭다오시 청양구 해란강민속궁에서 개최됐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흑룡강성 화천현 강우봉 현장, 투자유치국 고명문 국장, 남해도 부국장을 비롯한 일행과 화천에 적을 둔 고향 기업인, 칭다오한인회, 박약회. 기업협회, 여성협회 등 단체대표와 기업인 40여 명이 참가했다.
강우봉 현장의 소개에 따르면 화천현은 임업, 농업, 목축업 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중국 입쌀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면적은 2,268제곱킬로메터, 경작면적은 260만 무, 총 인구는 25만 명. 5개 진과 4개 향, 105개 행정촌, 8개 현급 농업, 임업, 목장이 있다. 화천현은 유구한 역사문화를 자랑하고 있으며 렁윈(冷云)을 비롯한 항일영웅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성화(星火)조선족향은 흑룡강성 동부지역 민속지로 유명하며 현재 국가2급 민속관광지로 건설중에 있다. 1951년 2월 19일 중국 최초의 집체농장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된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를 화천현투자유치 산둥지역 투자유치대표처로 공식 지정했으며 박영만 지사장에게 위임장을 전달했다.
박 지사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30여 명의 화천 고향인들이 칭다오에서 기업경영을 하고 있으며 투자유치 대표처 주임으로 임명받은데 대해 무한한 영광을 느끼는 한편 고향의 경제발전사업에 한몫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타 칭다오사업가들도 비록 고향을 떠났지만 고향을 잊지 말고 고향의 경제문화교육발전사업에 조금이라도의 힘을 이바지할 것을 부탁했다.
칭다오시 화천출신 기업인 대표 김철 사장은 고향인들이 칭다오에서 씩씩하게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긍지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고향 정부가 먼 칭다오까지 찾아주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로 힘을 합쳐 칭다오 경제발전사업은 물론 고향발전 사업에도 한팔 걷자고 호소했다.
투자설명회에 앞서 강우봉 현장 일행은 칭다오김웅식품(전 농일식품), 해지촌식품 등 부분 조선족과 한국인이 운영하는 기업과 회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관련 품목과 사항들을 진지하게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