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합법적인 체류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은 혐의(사기)로 황모씨(21)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A시 다문화가족공동체 대표로 일하며 불법 체류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김모씨(43, 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012년 12월11일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연습장을 찾은 불법 체류자 중국인 범모씨(29)에게 “법무부에 근무하는 매형에게 부탁해 합법적 신분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1210만원(한화,이하 동일)을 받아 챙긴 혐의다.

　　김씨는 지난 2011년 10월11일 다문화가족공동체 사무실에서 장모씨(34), 낙모씨(54, 여) 등 불법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출입국사무소 공무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 주며 이들에게 부탁해 합법적 신분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속여 21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돈을 뺏은 불법 체류 중국인들이 피해를 입어도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아시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