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통해 이달 중 '샤무' 출시할 듯
(지디넷코리아=김다정 기자) 구글이 5.9인치 패블릿을 이번 달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 애플과 함께 큰 화면 모바일 기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구글이 이달 안에 5.9인치 고해상도 넥서스 패블릿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 패블릿은 범고래 이름을 따 코드명 '샤무'로 불렸으며 구글이 레노버에 매각한 모토로라 모빌리티에서 제작했다.
구글이 내놓는 새 패블릿은 5.5인치인 애플의 아이폰6보다 더 큰 화면으로 5.7인치인 삼성 갤럭시 노트보다도 더 크다.
▲ 안드로이드폴리스가 입수한 넥서스6 이미지.<사진=안드로이드폴리스/씨넷>
구글도 패블릿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 분야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아날리스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패블릿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고에서 1%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래티지 아날리스틱스는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이 올해 큰 화면의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큰 화면에 대한 혐오감을 떨어뜨렸고 구글 역시 패블릿을 내놓으면서 큰 폭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새 패블릿이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와 디스플레이 품질 경쟁을 하고 싶어하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7월 IT 전문 블로그 더 인포메이션의 정보를 인용해 구글이 새 패블릿 출시와 함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의 새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구글은 새 패블릿에 업데이트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선보여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이 넥서스의 기능을 채택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김다정 기자 (djkim@zdnet.co.kr)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