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극강 총리가 16일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중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최소 1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 제1차 전체회의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외교부가 17일 전했다.
리총리는 구체적으로 "60대의 구급차와 100대의 오토바이, 15만개의 구호장비 등을 제공할것"이라면서 "또 수십명의 전문가를 추가로 파견해 현지에서 1만명 이상의 의료·구호인력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것"이라고 말했다.
리총리는 "중국은 아시아 유럽국가들과 공동으로 노력해 에볼라 발생국가 정부와 국민과 같은 자리에 서서 함께 도전에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총리는 연설에서 정치적 수단을 통한 평화적인 방식으로 충돌과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아시아·유럽의 평화 안보와 안정적 발전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서로 련결하고 통하는” 방식으로 아시아·유럽의 무역·투자 자유화를 촉진하고 아시아· 유럽간 인문 교류와 사회발전을 촉진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외 리총리는 한국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에서 "중국은 한국과 공동으로 노력해 전면적이고 높은 수준의, 균형있는 리익을 도모하는 중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하기를 원한다"면서 금융, 신에너지,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량국 경제협력 수준을 한층 더 제고해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대통령도 "한국은 올해 년말 이전에 한중 FTA 협상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면서 2015년까지 량국 무역규모를 3천억 딸라로 확대하자는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중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