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서울시, 23만 거주조선족에 어떤 지원하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1.06일 09:56
중국동포 지원 사업 첫 발 내딛은 서울시

서울 거주 中동포 23만여명 건설업 등 노동력 기여도 높아

(흑룡강신문=하얼빈) “올해 아기를 출산했는데 한국에서의 자녀 교육이 제일 걱정되더라구요. 이런 모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에서 만난 중국동포 김흠(29·독산동)씨는 “중국동포들을 위한 이런 교육이 있다는 게 감동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에서 중국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대림동에 자리 잡은 연구원 강의실에선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는 중국동포 20여명이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서울시와 함께 주최한 ‘중국동포 활동가 아카데미’의 주제는 ‘백년대계 : 중국동포 교육을 말하다’였다.

시가 올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중국동포 자립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시간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는 23만 5645명으로 시내 거주 외국인주민 41만 5000여명의 57%에 이른다. 영등포, 구로, 금천, 관악, 광진 등 5개 자치구에 13만여명이 거주한다. 특히 건설분야 등은 중국동포의 노동력이 없이는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사회에 대한 경제적 기여도도 높아졌다.

그럼에도 중국동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지원은 시가 나서기 전까지 전무한 실정이었다. 다문화가정이나 결혼이주여성 등에 비해 같은 혈육인 중국동포는 철저히 소외됐다. 중국동포의 범죄 보도 등 탓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던 것도 한몫 거들었다. 이를 깨달은 중국동포들이 최근에는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애쓴다고 한다.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원장은 “중국동포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김장 담그기, 독거노인 돌보기 등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의 중국동포 지원사업은 숱한 장애물에 부딪치고 있어 순항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국회의원·시의원, 중국동포 단체, 관계 공무원 등과 공동으로 ‘중국동포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 중이다. 관계부처와 관할 경찰서 등의 협조가 지지부진해 더 이상의 논의를 벌이지 못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사업에 반발하는 민원도 잇따른다. 한 민원인은 “왜 자국민을 위해 쓰여야 할 혈세를 외국인 정착용으로 낭비하느냐. 외국인 정착이 많아지면 각종 문제들만 양산된다”며 서울시에 정책 폐기를 요청했다. 또 다른 민원인도 “외국인근로자, 특히 조선족의 범죄 피해가 심각해 밤에 다니질 못하겠다”고 쏴붙였다.

출처: 서울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1%
10대 0%
20대 12%
30대 41%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9%
10대 0%
20대 10%
30대 12%
40대 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임영웅을 두고 식품업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임영웅을 모델로 한 업체들은 주문 수와 매출 증가 등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뒤 2주간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가정 배송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커플 유튜브 다시 시작합니다" 이세영, 일본인과 파혼→연하 남친 공개

"커플 유튜브 다시 시작합니다" 이세영, 일본인과 파혼→연하 남친 공개

사진=나남뉴스 지난해 일본인 남자친구와 공개열애를 이어오다 파혼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개그우먼 이세영이 새로운 남자친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10일 이세영은 자신이 운영하는 '영평티비 YPTV' 유튜브 채널에 "파혼 후 새로운 연애 시작"이라

"집까지 쫓아가" 변우석, '사생' 피해 고백... 무슨 일?

"집까지 쫓아가" 변우석, '사생' 피해 고백... 무슨 일?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이 해외 팬미팅에서 사생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대만 자유시보 보도에 따르면 변우석은 수천명이 몰렸던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일부 사생들이 변우석

"실제 조폭 출신 맞다" 야인시대 정일모, '조직 생활' 과거 솔직 고백

"실제 조폭 출신 맞다" 야인시대 정일모, '조직 생활' 과거 솔직 고백

사진=나남뉴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부하 역할로 눈길을 끌었던 배우 정일모가 실제로 조폭이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배우 정일모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SBS 드라마 '야인시대' 이후 근황을 공개해 반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