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테디(위) 유진 (아래)/사진=YG엔터테인먼트, 스타뉴스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강제 소환' 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음악PD 테디(박홍준)가 하루 종일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이는 연예계 공개 연인인 배우 한예슬이 드라마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테디와의 첫만남과 결혼 계획 등을 공개하며 주목 받은 것.
테디는 1998년 힙합그룹 원타임(송백경, 오진환, 대니, 테디)으로 가요계에 입성했다. 원타임은 'One Love', 'HoT 뜨거', 'Without You' 등으로 연이은 히트곡을 제조하며 90년대 후반 힙합 열풍을 주도했다.
2000년대 초반 원타임 리더로서 활동을 접고YG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프로듀서로 거듭난 테디는 '한예슬의 남자'로 주목 받았다.
앞서 지난해 연말 방송 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역시 90년대 가수 소환에 큰 역할을 했다.
S.E.S의 멤버 유진은 임신 중인 상황이라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큰 관심을 받았다.
유진은 스타뉴스를 통해 "S.E.S 멤버인 바다 슈와 함께 '토토가' 무대에 오르지 못해서 굉장히 아쉽다. 집에서 TV로 시청하면서 옛날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늘 바다 슈와 S.E.S로 다시 만나면 어떨까 이야기를 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무대에 서보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토토가'에 출연하지 않았던 90년대 인기 가수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90년대 인기 밴드 야다 전인혁은 곧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4월에 출산 예정일이다"라며 행복함을 전했다.
클릭비 / 사진=김상혁 인스타그램
원조 꽃미남 아이돌그룹인 클릭비 역시 오랜만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시선을 끌었다. 클릭비 멤버들은 "'토토가' 패러디"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역풍을 맞은 스타도 있다. '토토가'에 출연하지 못한 핑클은 실체없는 불화설에 시달렸다. 이에 SBS '힐링캠프'의 MC인 성유리는 프로그램 방송 도중 이효리와 통화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방송프로그램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잊혀졌던 90년대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어 팬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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