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연지]
"예능을 이렇게 잘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김태호 PD가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를 기획한 진짜 의도를 밝혔다. 김태호 PD는 7일 일간스포츠에 "식스맨 특집은 저희 '무한도전'의 부족함을 채울 새 멤버를 모시는 과정이긴 하지만, 예능을 이렇게 사랑하고 잘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보여드리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예능 전체가 다양성과 독창성을 지닐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테니까요"라며 식스맨 특집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누가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후보로 거론될 만큼 실력있는 예능인들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의미다.
이런 까닭에 아쉽게 식스맨이 되지 못 한 후보들도 앞으로 '무한도전'과 함께하는 '무한도전 프렌즈'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태호 PD는 "이번 저희 특집에 도와주시겠다고 응해주신 21분들. 지금 남은 5분도 모두가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셨고 해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더 감사하고요"라며 "누가 '무한도전'에 더 적합하다 적합하지 않다를 논하기 힘든 훌륭한 분들입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10년 전 모습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식스맨 특집은 이제 끝나지만 앞으로 어떻게든 '무한도전'과 지속적으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할 분들입니다"고 전했다.
'무한도전'은 1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섯번째 멤버를 뽑는 식스맨 특집을 진행 중이다. 총 21명의 후보중 5명으로 압축됐다. 홍진경·광희·강균성·최시원·장동민 등 5명이 식스맨 후보에 올라 멤버로 적합한지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지난 5일엔 식스맨 후보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짝을 이뤄 녹화를 했다. 유재석·강균성, 정형돈·광희, 하하·최시원, 박명수·장동민, 정준하·홍진경이 한 팀으로 녹화를 진행했고, 이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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