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현지시간) 전세계적으로 불필요한 제왕절개수술률이 높아지고있다면서 제왕절개수술 시행여부를 판단할수 있는 국제적기준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제왕절개수술은 자연분만을 할 경우 산모와 어린이의 생명이 위험할 때에만 해야 한다면서 안전한 수술시설 등이 없는 가운데 시행되는 제왕절개수술은 심각한 합병증이나 장애 심지어 사망까지 가져올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지난 1985년 이후 국제의학계에서 인정되는 적정한 제왕절개수술률은 10―15% 사이라면서 그러나 제왕절개수술비용이 비싸지고있는데도 중진국이나 선진국에서 불필요한 제왕절개수술 비률이 계속 상승하면서 의료자원을 랑비하고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약화시키고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이에 따라 산모의 출산경험, 년령, 산통진행시간, 자궁내 태아의 위치 등 특성을 기초로 산모를 10개 그룹으로 분류한 《롭슨시스템》을 제왕절개수술여부를 판단할수 있는 국제적기준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WHO는 그동안 국제적표준이 없었던 점도 제왕절개수술 비률이 높아지는 리유라면서 각 회원국 보건당국은 전세계 제왕절개수술 비률을 비교 검토할수 있는 《롭슨시스템》을 이른 시일내에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