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올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이별한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안첼로티 감독/gettyimages
AC밀란, 첼시 등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해 팀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라데시마' 달성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2014-2015시즌에는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30승2무6패(승점 92)로 바르셀로나(승점 94)에 밀렸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한 수 아래로 여기던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은 두 시즌 만에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후임 감독으로는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나폴리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페레즈 회장이 후임 감독의 조건으로 스페인어를 언급해 베니테즈 감독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