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조경이 기자]
혐한류 논란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던 김태희가 올해 한국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김태희는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되는 < 나와 스타의 99일 > 의 여주인공을 맡으며 본격 일본 진출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일본에서 예능프로그램 출연, CF 등을 섭외가 봇물처럼 이어지며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 김태희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의 드라마와 영화 등 몇몇 작품의 제의가 와 있어서 신중히 작품을 검토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남소연
하지만 김태희가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의 시작을 알리자 일본 반한파들이 각종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김태희를 몰아내자'고 주장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2005년 5월 친선문화대사 자격으로 방문한 김태희가 스위스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 등을 나눠준 이후부터 일본 누리꾼들의 표적이 됐다.
이에 3월 말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김태희의 CF 발표회가 갑작스럽게 취소됐고 국내에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내에서 김태희를 향한 '혐한류' 움직임의 심각성이 국내 팬들 사이에 퍼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BS < 그것이 알고싶다-누가 김태희를 쫓아냈는가 > 편이 전파가 되기도 했다.
혐한류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태희는 올해 일본 활동보다는 국내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태희의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지금 자세하게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사실 혐한류 때문에 본인도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며 "올해는 국내 작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드라마와 영화 등 몇몇 작품의 제의가 와 있어서 신중히 작품을 검토 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김태희는 2011년 초에 방영된 MBC < 마이 프렌세스 > 이후 아직 국내 작품을 고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굉장히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이설 공주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김태희의 첫 일본 진출 드라마인 후지TV 드라마 < 나와 스타의 99일 > 은 현재 케이블채널 패션앤(FashionN)에서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