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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발표 D-2…'황금거위' 품을 2개사 누구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7.08일 08:44
대기업 '시내면세점 전쟁' 4대 관전 포인트

(1) 글로벌 경쟁력 갖췄나

(2) 강북이냐 강남이냐

(3) 주차장 확보했나

(4) 독과점 논란

[한국경제신문 ㅣ 김병근 기자] 15년 만의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관세청은 학계, 시민단체, 관세청 공무원 등 15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8~9일 기업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두 7곳이 신청한 대기업 분야에서는 2곳만을 뽑는다. 면세점 사업자 선정의 4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글로벌 경쟁력 갖췄나

국내 면세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면세점업계에도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세계 2위 스위스 듀프리는 지난해 6월 세계 7위 스위스 뉘앙스를 인수했다. 이듬해인 올해 3월에는 6위인 이탈리아 WDF까지 삼키며 왕년의 1위인 미국 DFS를 밀어내고 글로벌 1위 면세점 자리를 꿰찼다. 국내 대형 면세점들이 “한국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면세점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정부가 조성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배경이다.

반면 정치권 일부에서는 “독과점 기업에 신규 면세점을 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 시장점유율은 롯데 47%, 신라 31%다. 서울 시내면세점 기준으로는 롯데가 61%, 신라가 26.5%다.

그러나 대형 면세점들은 “면세점의 국제 경쟁 구도를 감안하면 독과점 잣대는 산업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면세점은 소비자와 경쟁자가 모두 해외에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로, 내수산업의 시각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뜨는 곳이냐, 뜰 곳이냐

기존에 유명한 관광지에 면세점을 추가할지, 새롭게 뜰 관광지에 면세점을 세울지도 쟁점이다. 현대백화점은 대기업 중 유일하게 강남을 택했다. 이랜드가 후보지로 정한 홍익대 인근도 유망 관광지로 꼽힌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회현동 본관 명품관을 가교로 삼아 명동과 남대문, 남산까지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HDC신라면세점의 용산과 한화갤러리아의 여의도도 앞으로 뜰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는 평가다.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는 유명 관광지지만 현재 면세점이 없는 동대문을 선택했다.

○주차장 확보도 변수

주차장 확보도 관심거리다. 시내면세점이 늘어나면 갓길 대형버스 주·정차에 따른 교통난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돼서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역 이면부지에 대형버스 39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해 주차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에 20대, 도보 2분 거리에 80대, 한강 공용주차장에 100대 등 2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후보지인 동대문 케레스타 33대, 인근 주차장 170대 계약 등 200여대의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대형버스 주차장 35대를 비롯해 총 135대, 신세계는 80여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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