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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점 개점식 비용아껴 학교에 기부금..신한중국의 현지감동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7.15일 07:59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충칭분행 개점식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부터 여섯번째)과 떵꽝후와이 충칭시 강북구 구청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대한민국 주중대사관 이호형 재경관(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 News1 신한은행 중국현지법인인 신한은행유한공사(이하 신한중국)은 지난 9일 17번째 영업점인 충칭분행을 개점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중국 충칭시 구청장 등 현지 관계자와 현지 진출기업, 한국대사관 및 양국 금융계 인사가 참석한 이날 개점식은 여느 개점행사와 달리 간소하게 치러졌다. 신한은행은 화려한 개점행사 대신 지역 내 유일한 한국어학과인 사천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와 정신지체아 특수학교인 락일융합특수아동학교에 성금을 기탁했다.

개점식에 참석했던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점식을 최대한 간소하게 준비하고 절감한 비용은 충칭시 특수아동학교 및 사천외국어대학교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며 "좁은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불편하게 앉는 등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개점식에 참석한 현지 당국 관계자와 한국 진출기업 대표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개점식에 참석했던 한 한국 진출기업은 공장 개점식을 신한은행처럼 준비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현지 당국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칭찬했다"며 "신한은행은 국내에서도 지점 개점식때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등 국내외에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칭지점은 신한중국이 중국 서부지역에 진출하는 첫 지점이다. 충칭은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부대개발 및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핵심지역으로, 정부 주도 계획도시인 양강신구 등의 지역에 현지 우량기업은 물론,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한국계 기업들의 입주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금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3년간 중국에 진출한 42개 외국계 금융기관 중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한 신한중국은 작년 12월 중국 동북3성지역의 '장춘조선족 소학교' 한글도서관 개관을 지원했다. 또 신한은행은 약 10년동안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일본, 인도, 캄보디아 등 현지 불우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 '따뜻한 금융' 신한은행 해외진출의 밑거름되다

신한은행이 실천하는 '따뜻한 금융'이 해외진출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염두해두고 있는 국가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며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필리핀 장애∙비장애 통합 학교인 '베다니 학교(Bethany School)'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필리핀 장애통합학교 지원사업' 기부금을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부족한 필리핀 현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장애인교실을 증축하고, 이와 함께 컴퓨터교실을 신설해 다가오는 미래산업에 대비하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한은행 전 임직원의 정성을 모은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로 지원돼 그 의미를 더했다.

1995년 6월 호치민 지점을 개설한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흥옌성에 위치한 틴꺼우 희망센터에 3년에 걸쳐 미화 약 5만달러(총 5400만원)을 매월 일정금액 지원키로 했다. 지원금은 양육시설 3개동의 개보수와 학습공간 및 편의시설을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06년 하노이 한인학교, 신축기금 지원을 계기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장학사업, 시설봉사, 환경봉사, 의료봉사를 진행한데 이어 2010년부터는 교육사업을 추가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사회적 취약집단의 지원 및 지역사회개발에 대한 기여가 인정돼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미얀마에 공들이는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해 진출이 무산됐던 미얀마에서도 사회공헌으로 진출 무드를 만들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미얀마정부에 현지 영업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금융업 라이센스 신청서를 냈지만,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미얀마 진출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미얀마 해외 자원봉사·의료 인력 초청연수사업에 기금을 전달했다. 신한은행 봉사단과 서울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미얀마 의료연수생 3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 자원봉사단은 의료연수과정을 마친 후 오는 11월 미얀마를 방문해 구순구개열·휜다리교정 무료수술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코이카(KOICA)와 연계한 '미얀마 흘레구 농촌개발사업'을 지원해 초등학교 2곳에 교사 각 1개동 신축·노후시설을 보수하고 교육기자재를 지원했다. 또 지난해 미얀마 정부가 추진하는 농업 개발 프로그램에 약 8500만달러(약 937억원)의 중장기 수출금융 지원계약을 체결해 국가신용등급이 낮아 수입 대금 조달에 어려움이 컸던 미얀마 정부를 지원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진출하는 신흥국의 경우 아직까지 금융업이 '갑'의 입장이기 때문에 외국계 금융사를 좋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첫발을 내딛는 해외지역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은 현지인로부터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금융당국에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적극적인 현지 영업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신한은행이 진출한 9개 국가 법인의 영업이익은 총 1026억원으로 전년보다 13.5%(122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가 2013년 123억원의 영업적자에서 작년에는 222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캄보디아의 신한크메르은행은 165%(33억원), 일본의 SBJ은행은 20.3%(41억원)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13년 법인세 및 충당금환입 등 특별이익이 있었던 신한뱅크오브아메리카(SHBA)를 제외한 8개 국가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703억7100만원으로, 전년대비 46%(222억1500만원) 증가했다. SHBA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5억11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9%(363억7000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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