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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이 분석한 중국인의 국제결혼, 누구랑 어떻게 하나?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8.07일 17:10



▲ [자료사진] 한국 영화감독과 중국 미녀배우의 결혼으로 화제가 된 김태용-탕웨이(汤唯) 부부.

중국에서 문화대혁명 이후로 국제결혼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주로 중국 여성이 외국 남성과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난성(河南省) 지역 인터넷매체인 다허넷(大河网)은 최근 중국의 미녀배우 류이페이(刘亦菲)가 한류스타 송승헌과 열애를 인정한 것을 계기로 중국의 국제결혼사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국제결혼은 현재 이르러서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몇십년 전인 신중국 건국 초기 때만 해도 국제결혼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실례로 지난 1954년 중앙미술대학에 재학 중이던 쑹화이자(宋怀佳)는 불가리아에서 유학 온 남학생과 비밀리에 교제를 시작했지만 결국 들통이 나 학교 측으로부터 교제 중단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꿋꿋이 교제를 했고 결국 당시 총리였던 저우언라이(周恩来)에게 자신들의 상황을 설명한 편지를 보내 결혼을 허락해줄 것을 요청했다. 편지를 보낸 지 6개월만에 저우 총리는 답신을 통해 이들의 연애를 허락했고 1956년 이들은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해 중국 최초의 국제결혼이 이뤄졌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중국 문화대혁명(1966~1976)의 영향으로 국제결혼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1983년 중국 정부가 '중국 공민과 외국인의 혼인등기 처리에 관한 일부 규정'을 발표해 제도적으로 중국인과 외국인의 국제결혼을 허가했다.

이같은 규정이 발표되며 1980년대 중국인의 국제결혼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1979년 8천460쌍에서 2001년 7만9천쌍으로 연평균 10% 가까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푸젠(福建), 광둥(广东) 지역에서는 홍콩, 마카오, 타이완(台湾) 지역 주민과의 국제결혼이 많았고 지린(吉林) 연변(延边) 지역에서는 조선족과 한국인의 결혼, 서남부 변경 지역에서는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주민과의 결혼이 많았다.

이들 국경 지역을 제외하고 국제결혼이 가장 많은 곳은 상하이였다. 1980년 국제결혼 커플은 396쌍에 불과했지만 1995년 3천쌍을 돌파했으며 2001년에는 3천442쌍에 이르렀다.

성별로는 중국 여성이 외국 남성에게 시집간 경우가 중국 남성이 외국 여성에게 장가간 경우보다 몇배나 더 많았다. 상하이만 봐도 1996년부터 2001년 사이에는 결혼한 2만1천쌍의 국제결혼 부부 중 중국 여성-외국 남성 비율이 88.9%에 달했다.

중국 여성이 가장 선호한 외국 남성은 일본인이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일본인 간의 국제결혼 수는 2000년에 첫 1만쌍을 돌파했으며 2008년에는 누적 커플 수가 10만쌍에 달했다. 2009년에는 일본 남성과 결혼한 중국 여성은 1만1천644명, 2011년에는 8천104명이었다.

다만 2003년 이후 중국인-일본인간의 국제결혼 커플 중 이혼율도 40%에 달해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년 들어 중국 남성과 외국 여성과의 결혼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여성과 중국 남성이 결혼한 사례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2배나 많았으며 한국의 경우에도 중국인 남성이 가장 높았다.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국인의 국제결혼 사례도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장쑤성(江苏省)의 경우에는 지난해 국제결혼 커플이 1천595쌍이었으며 이들은 66개 국가 및 지역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튀니지, 부룬디, 가이아나 등 국가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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