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학교‘ 표창원, 갖고 싶은 짝꿍의 정석

[기타] | 발행시간: 2015.10.07일 06:47

[OSEN=박꽃님 기자] 이런 학생이 짝꿍이라면 참 좋을 것 같다. 뛰어난 학업 능력으로 모르는 걸 물어보면 척척 대답해주는 것은 물론, 고민이 많을 시기인 학생들의 진학 상담과 짝꿍의 기분을 배려한 자연스러운 농담까지 할 줄 아는 완벽한 이 학생, 표창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김포제일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즐기는 표창원 소장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실용 영어 수업에 참여한 표창원은 반 친구들과 함께 영국 드라마 ‘셜록’을 재연하는 영작&발표를 위한 조별 모임을 가졌다. 발표를 위한 역할 분담을 나눈 표창원네 조는 발표를 위한 대본 쓰기에 들어갔다. 영국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한 만큼 영어 과목에 자신감을 표한 바 있었던 표창원의 활약은 이날도 어김없이 계속됐다. 같은 조의 친구들이 아리송한 영작을 질문하면 그는 즉시 완벽한 영어로 설명해주었고, 영단어 역시 질문과 동시에 답이 튀어나왔다. 이런 도움으로 표창원네 조는 완벽한 문법으로 영작을 마친 후 발표를 했고, 반 친구들의 박수를 받았다.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에도 표창원의 주변에는 학생들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이 되고 싶지만 여자가 하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하는 한 여학생의 고민에 표창원은 인생선배다운 진지한 답변을 해주었다. 어떤 길이든 어려움이 있지만 그 어려움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의 차이에 달려 있다는 그의 진심어린 조언에 고민을 털어놓은 여학생은 한층 밝아진 얼굴로 자리를 떴다. 또한 탐정이 꿈이었지만 안 될 것 같다며 포기를 선언한 남학생에게도 표창원은 “아직은 기회가 있다”며 따뜻한 격려를 했다.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표창원은 그들의 생각과 갈등, 어려움, 문제점 등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그의 진심은 학생들에게 통했고, 자신들의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의 표창원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어진 수업은 법과 정치 과목으로 이날은 가상 유언장을 써 보라는 주제가 주어졌다. 사뭇 진지한 분위기로 학생들은 유언장을 써 내려갔고, 김정훈에 이어 표창원의 짝꿍이 발표를 시작했다. 비록 가상이지만 유언장을 읽으며 감정이입을 한 짝꿍이 울먹이기 시작하자 표창원은 옆에서 아빠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다독였다. 이어 짝꿍이 55세로 사망한다는 얘기에 표창원은 “55세면 나는 5년 뒤에 죽는다는 얘기”라며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농담을 건넸고, 이에 반 학생들은 모두 진지해진 표정을 풀고 웃음을 지었다.

이렇듯 표창원은 무려 30년이 넘는 세월을 뛰어넘어 17세 학생들의 다정한 친구이자 인생 멘토가 되었다. 열린 마음과 사고방식으로 고등학교 생활에 완벽 적응하며 갖고 싶은 짝꿍의 정석을 보여준 표창원. 앞으로도 이어질 그의 학교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한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학창시절이 그리운 연예인 어른들과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17세 열혈 고등학생들이 같은 반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5회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페막식에서 당시 축업정 장춘시장이 아시아올림픽리사회 곽진정 제1부주석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아 동계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장춘사긴'에 진입했다. 제6회 동계아시안게임 시간: 2007년 1월 28일 ~ 2007년 2월 4일 장소: 중국 장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몽골무용으로 '왕훙' 된 '아저씨'는 내몽골출신 조선족 원장 !

몽골무용으로 '왕훙' 된 '아저씨'는 내몽골출신 조선족 원장 !

요즘 많은 네티즌들이 한 몽골춤 영상을 보게 되였다. 화면 속에서 제일 앞에 있는 우람한 체격에 양복바지를 입고 구두를 신은 ‘뚱보아저씨’의 호방한 어깨놀림과 몸짓, 발걸음은 마치 초원에서 말을 타고 질주하는 기수 같았다. 그의 춤솜씨가 뒤의 전문련습복을 입은

경영인들 20년간 해마다 훈훈한 온정 전해

경영인들 20년간 해마다 훈훈한 온정 전해

5월 16일, 연변대학경영자과정학우회 및 연변대학경영자과정학우회 제19기, 20기 그리고 연변혁신경영자애심협회 회장단과 회원들은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를 찾아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는 지난 25년간 민속전통씨름훈련에 심혈을 쏟

창업 경험담 | 변하는 시대 변하지 않는 '장수식당'

창업 경험담 | 변하는 시대 변하지 않는 '장수식당'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시대에 뭔가를 오래동안 견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모두가 힘들다고 인정하는 료식업을 변함없이 이끌어간다는 것은 더욱 그러하다. 할빈에 있는 조선족 식당 '금화루'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식당은 조선족 녀성이 90년대 창업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