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사상 가장 거절할 수 없는 결근 사유서’라는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편 얼굴 잊어버릴 것 같다”는 것이 그녀의 결근 사유였다.
조사에 의하면 이 결근 사유서는 중국 철도20국그룹의 직원 팡팡(方芳)이 쓴 것이다. 그녀와 그녀 남편은 모두 철도건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음력설에 만나고 이번이 두 번째로 만나는 것이다.
상급과 사이가 좋아 그녀는 결근 사유서에 장난 삼아 이같은 사유를 쓰고 10일간의 휴가를 신청했다. 상급도 기꺼이 휴가를 비준했다고 그녀는 전했다.
그녀가 장난삼아 SNS에 올린 이 결근 사유서가 며칠 사이에 친구들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게 된 것이다.
팡팡네 세 가족은 현재 3곳에서 살고 있다. 4살 된 아들은 산시성(陜西省) 센양(鹹陽)에서 팡팡의 부모들이 보살피고 있고 자신은 산둥성(山東省) 지난(濟南)에서, 남편은 시짱(西藏) 라싸(拉薩)에 있다. 철도 건설 작업장소가 바뀜에 따라 그들의 근무지도 바뀌기 때문에 짧으면 몇 달, 길면 몇 년씩 만나지 못하는 게 그들 부부의 상황이다.
현재 남편의 근무지가 도시에서 외진 곳인지라 영상통화는 물론 전화연결도 쉽지 않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번역:박해연 감수:전영매)
중문참고
http://www.chinanews.com/sh/2015/10-29/7594596.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