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진짜사나이’ 해병대의 지옥문이 열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멤버들은 힘들어 했으나 시청자들은 빠져들었다.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아닐 수 없다.

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 해병대 특집에서는 병무청 체력 테스트에 통과한 멤버들이 실제 해병대 입영장정들과 함께 해병대에 입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짜사나이’에서 임채무가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임채무는 해병 228기. 박력 넘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으로 내레이션을 이어나가 그 의미를 더했다.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면접에 이어 체력검정을 받았다. 이 때 이이경은 돋보였다. 체력검정 중 1분에 52개가 만점인 윗몸일으키기에서 62개를 해내며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것. 줄리엔강 임원희 김동준 역시 만만찮은 체력을 자랑,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영철 임원희 줄리엔강 샘오취리 슬리피 등과 새롭게 합류한 이기우 이이경 동준 허경환 딘딘 이성배 등이 해병대 합격 통보를 받았다. 반면, 정겨운과 돈스파이크는 탈락했다. 정겨운은 “우리 동기들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고 미안하다”면서 “즐겁고 긍정적으로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입대 전부터 멤버들은 초조해 했다. 헤어스타일 역시 해병대 스타일로 바꿨다. 모두 특훈에 돌입한 가운데 이성배와 슬리피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고, 동준은 해병대 출신 오종혁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이기우는 여자친구 이청아의 걱정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본격적인 해병대 생활을 시작한 멤버들은 해병대 소대장과 만나자마자 얼었다.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얼차려를 받은 것. 이후로도 소대장의 지적은 쉴 새 없이 몰아쳤다. 결국 멤버들은 오리걸음으로 생활관까지 갔다. 시청자도 엄격한 해병대의 기운을 제대로 느꼈던 대목.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생활관에 도착한 멤버들은 소대장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으나 순탄치 못했다. 그럴 때마다 소대장은 바로바로 지적했고, 얼차려까지 이어졌다. 소소한 잘못도 용납되지 않았던 것. 또한 두발 검사에서 걸린 멤버들은 상륙돌격형으로 다시 깎았다. 이후 거울을 보며 해병대라는 것을 실감했다.

우여곡절 끝에 1분대는 슬리피 김동준 이성배 이이경 김영철 줄리엔강, 2분대는 샘오취리 허경환 이기우 딘딘 임원희 등이 각각 배치 받았다. 이제 해병대 훈련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멤버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어떻게 활약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진짜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매주 일요일 6시 15분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진짜사나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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