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올해 중국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이 20%에 달해 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주훙런(朱宏任)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근로자의 급여는 연평균 15% 가량 상승했는데 올해는 상승률이 20%에 달해 중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인건비 상승과 함께 에너지 원재료, 기름, 전기값도 함께 올라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져 (기업의) 경영난이 심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산업분야별로는 철강, 전자, 설비제조 기업들이 비교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자, 설비제조 기업들의 성장률은 각각 11.2%, 9%까지 떨어졌으며, 철강분야도 지난해 5월부터 철강가격지수가 도로 떨어지면서 철강기업의 손해가 크다.
또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 1~2월의 중국 기업의 평균 판매이익은 지난해 6%에서 5%로 감소했다.
주훙런 대변인은 "중국 기업이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2분기 유럽•미국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중국 기업들의 경영 환경도 전보다 나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