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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핵융합' 수소탄 원자탄 100배 위력…원리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1.06일 20:59
북한이 6일 수소폭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수소폭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소폭탄은 통상적으로 기존 원자폭탄의 수백배~수천배 수준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우라늄(U-235)과 플루토늄이 중성자를 맞았을 때 핵이 분열하면서 나오는 큰 에너지를 이용하는 게 원자폭탄이다. 원자로 연료에 들어가는 우라늄은 천연상태이거나(중수로) 농축률이 3~5% 정도에 불과(가압경수로)한 반면 폭탄에 들어가는 우라늄은 농축률이 90% 이상이다.

반면 수소폭탄은 '중(重)수소'나 '삼중수소'가 결합할 때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를 이용한 것이다. 중수소는 일반적인 수소보다 중성자가 하나 더 많은 것이고, 삼중수소는 2개 더 많은 것이다.

우주공간에 있는 태양도 수소의 핵융합 반응이 격렬하게 일어나는 거대한 가스공이다.

그런데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결합시키려면 아주 강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태양은 자체 중력에 의한 고온·고압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수소가 찌그러지며 서로 눌어붙는다. 그러나 자연상태의 수소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수소폭탄에는 핵융합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소형 원자폭탄이 기폭제로 들어간다. 원자폭탄의 폭발 에너지를 이용해 중수소나 삼중수소가 융합시키고 더 큰 폭발이 일어나는 원리다.

수소폭탄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TNT 1000톤을 터뜨렸을 때 위력을 1킬로톤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원자폭탄의 위력을 킬로톤 단위에 비유한다.

수소폭탄은 TNT 100만톤을 터뜨렸을 때의 위력 단위인 메가톤 단위의 위력을 발휘한다. 원자폭탄보다 1000여배 정도 강한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에 사용됐던 원자폭탄은 TNT 2만톤과 맞먹는 위력을 발휘했다면, 지난 1952년 미국이 최초로 실험했던 수소폭탄은 TNT 1040만톤과 맞먹는 폭발력이라고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03년 1월 핵확산방지조약(NPT)를 탈퇴한 후 3년 꼴로 핵실험을 감행해왔다.

지난 2006년 제1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3년 뒤인 지난 2009년 제2차 실험을 했다. 또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을 실시한 후 3년 만에 다시 4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소폭탄은 대부분 항공기로 운반할 시 방공미사일에 격추될 위험이 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실어 발사하거나 잠수함발사미사일(SLBM)의 형태로 운반한다. 북한은 지난 2012년 사거리 1만2000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ICBM을 열병식을 통해 공개했으며, 지난달 말 SLBM 사출 실험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전술 운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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