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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돈줄을 끊어라' 中 단둥에 쏠리는 눈

[기타] | 발행시간: 2016.01.10일 12:39
[앵커]

대북 제재에 있어 중국의 역할론이 강조되고 있는데, 중국은 그야말로 북한의 중요한 돈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중 무역의 중심지 단둥에 있는 기업 상당수가 북한 노동당과 군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중 무역 중심지 단둥은 북한 핵실험 발표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중국 단둥 지역 상인 : 아직 장사하는 데에 별 영향은 없어요. 하지만 국제 사회에 영향을 많이 미치겠죠.]

단둥은 북·중 교역의 70%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특히 지난 2009년 2차 핵실험으로 대북 제재가 본격화한 뒤, 북한이 중국 기업을 돌파구로 찾으면서 단둥 기업의 북한 진출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북한과 거래하는 단둥 기업 40% 이상은 북한 당과 군 소속 기관을 상대로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북한 군부는 중국 사업 이권을 좀처럼 놓지 않아서, 군 기관을 상대로 하면 당이나 내각을 상대로 할 때보다 사업이 오래갑니다.

거래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당과 군 쪽 사업이 이윤율도 높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 당의 현명한 영도가 있고 당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며 결사옹위하는 무적의 군대와 위대한 인민이 있기에 우리는 천만산악도 두렵지 않고…]

당과 군은 북한을 이끌어가는 핵심 권력입니다.

중국 기업이 이들과 손잡고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을 두고 북한 핵 개발에 돈을 대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나올 법합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전략 물자 공급과 지도부의 돈줄을 끊는 데에 집중돼 있지만, 북한과 중국의 일반 거래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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