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강
“새로운 경제발전변화 속 새로운 경쟁우세 구도를 만들어가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흑룡강성 제12기 인대 제5차회의가 27일 전성 각계 516명의 인대 대표들이 참석하고 582명의 전체 정협위원이 렬석한 가운데 할빈 국제 컨벤션센터 환구극장에서 열렸다.
5일 일정으로 열리는 인대 회의에서 대표들은 흑룡강성이 당면한 정치, 경제, 사회 발전을 둘러싸고 의안을 내놓고 토론을 펼친다.
왕헌괴가 대회를 사회하고, 대회 개막을 선포했다. 대회는 4개 의사일정으로 진행되는데 첫 의사일정으로 륙호성장이 성정부를 대표해 정부사업보고를 했다.
륙성장은 보고에서 “지난해 흑룡강성 경제는 전례없는 하향 압력을 받았지만 국무원의 지원과 본토지역 우세산업 발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점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흑룡강성 GDP성장률은 5.7%를 기록했고 주민 소비가격지수는 1.1% 인상 했으며 도시주민 일인당 가처분 소득은 7%, 농민 일인당 가처분 소득은 6.1% 성장했다”고 말했다.
흑룡강성은 지난해 500만 원 이상의 중점 공업 항목을 6089개 새로 건설했고 104.6억원을 투자해 억원대 관광프로젝트를 76건 가동하는 등 지역 우세 산업에서 큰 발전을 거두었다. 이외에도 1만 여개 성급 행정 권력을 3000여개로 줄여 정부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했고 국유기업인 룡매(龙煤)그룹 개혁을 시작하는 등 락후한 산업 정비에 나섰다.
륙 성장은 “올해 흑룡강성은 성장률을 6~6.4%로 전망하고 주민소비가격지수 성장폭을 3%이내로,도시 실업률을 4.5% 이내로 통제할 예정이며 도시 주민소득 성장폭을 경제 성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흑룡강성은 농업, 농촌, 농민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이고 국유기업 개조를 비롯한 산업구조 조정에 나설 것이며 빙설산업과 관광업을 주축으로 서비스업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대러 경제무역을 핵심으로 대외 개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륙호 성장은 “흑룡강성은 현대 농업과 로후공업기지개조 및 산업기초, 과학기술성과를 산업화, 광산 자원, 대러시아 협력을 비롯한 분야에서 우세를 발휘해 새로운 경제발전변화 가운데 새로운 경쟁구조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올해 흑룡강성 인대에는 박일, 김춘학, 천옥금, 박용건,김미란, 리경화, 박련순,김성숙,서춘희, 심귀옥, 정신녀, 박건괵, 김철을 비롯한 13명 조선족 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