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교육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는 52만37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하이꾸이’(海归) 또한 크게 늘고 있다고 ‘신민망’이 전했다.
지난해 귀국한 유학생 수는 40만9100명에 달해 연간 출국자 대비 입국자의 비율은 2006년의 3.15대1에서 1.28대1로 크게 낮아졌다. 1978~2015년 중 해외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학생은 221만8600명으로 전체의 79.9%를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는 5년 안에 귀국 유학생 수가 출국 유학생 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해외 유학생 수는 2005년 이후 줄곧 성장세를 유지해 2009년에는 최고치인 27.5%를 기록했다. 이후 매년 소폭 감소해 2013년에는 증가율이 3.6%에 그쳤다. 그러나 2014년부터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작년에는 연간 6만3900명이 늘어나 증가율이 13.9%이나 됐다.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는 2010년 28만4700명, 2011년 33만9700명, 2012년 39만9600명, 2013년 41만3900명, 2014년 45만9800명에 이어 2015년에는 50만 명을 돌파했다.
경제수준 향상, 위안화 가치 상승, 유학조건 완화 등이 해외 유학의 대중화를 불러왔다. 국내외 국제합작 학교가 늘면서 해외 유학의 길이 다양화됐다.
동시에 해외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경우도 늘어나 2000~2015년 중 귀국 유학생의 증가율은 20%를 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8년과 2009년에는 50%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