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바다에서 상어는 위험한 존재이지만 늘 그렇진 않은가보다.
1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남부의 보카 레이턴 앞 바다에서 작은 수염상어(nurse shark)에게 팔을 물린 23세 여성이 상어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고 동아일보가 전했다. 지혈을 위해서였다.
보카 레이턴 해양구조대는 여성의 팔을 보고 상어를 떼어내면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상어가 계속 팔을 물고 있는 그대로 부목을 묶은 뒤 들것에 실어 운반했다.
현지 방송 보도에 따르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출혈이 심하지 않았고 환자가 침착하게 대응해 지금은 안정된 상태다.
현재 이 여성은 치료를 받고 퇴원을 준비 중이라고 방송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