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6일부터 7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8회 중미 전략경제대화에서 양국은 60여 개의 합의를 달성했다고 주광야오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밝혔습니다.
양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관한 의제에서 양국 경제팀은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 많은 중요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위안화 거래와 결제 협력 방면에서 중국은 미국에 2500억 위안의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한도액을 주고 중국과 미국에서 조건에 부합되는 은행을 하나씩 선택해 위안화결제은행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중미 양자 투자협정 담판이 진전을 보였습니다. 양국은 6월 중순에 새로운 네거티브 리스트를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대화는 양국 경제관계에서의 난제에 대해서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강철 생산능력 과잉 문제에 대해 양국은 "강철과 기타 산업의 생산능력 과잉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로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디고 수요가 침체된 결과이며 집단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주광야오 재정부 부부장은 "생산능력 과잉 문제에 관한 성과는 이번 대화 성과의 제8조항에 반영되어 있다.이 성과는 중미 경제대화가 2006년에 시작돼서부터 10년간 이렇게 긴(큰) 성과가 있어본 적 없다. 강철 생산능력이 남아도는 도전에 대해 중국은 주요 경제체 가운데 제일 먼저 행동했다. 중국의 행동은 국제사회의 칭찬을 받을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주 부부장은 이번 대화의 중점은 곧 항저우에서 열리게 되는 G20 정상회의를 위해 재정과 경제 정책 방면의 준비를 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화에서 미국은 "중국이 항저우 G20 정상회의를 잘 개최하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재언명했습니다.
양국은 밀접히 협력하여 G20회의의 재정과 경제 의사 일정에서 더욱 많은 성과를 달성시키고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성장하도록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