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백희가 돌아왔다’가 ‘땜빵’의 오명을 벗고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KBS2 ‘백희가 돌아왔다’는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기록한 9.0%보다 1.0%P 상승한 것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찍은 것이다.
동시간대 1위 MBC ‘몬스터’가 10.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몬스터’와 불과 0.4%P 정도의 차이가 날 뿐이다. SBS ‘대박’은 9.2%로 동시간대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뷰티풀 마인드’의 사이를 메우기 위해 급하게 편성된 4부작 드라마다. 이 때문에 ‘백희가 돌아왔다’는 ‘땜빵드라마’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백희가 돌아왔다’는 ‘땜빵’이라고 불리기에는 억울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돌풍을 불러오고 있다. 여기에는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한국판 맘마미아’로 불리고 있는 심옥희(진지희 분)의 아빠 찾기는 물론, 빠르고 사이다 같은 전개, 코믹했다가도 짠한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특히 13일 방송에서는 양백희(강예원 분)와 우범룡(김성오 분)의 과거가 밝혀지고 심옥희의 아빠가 우범룡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감동과 뭉클함이 만들어졌다.
한편, KBS2 ‘백희가 돌아왔다’는 14일 방송으로 마무리된다. 오는 20일부터는 장혁과 박소담이 출연하는 ‘뷰티풀마인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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