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올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태양의 후예'(중국명 太阳的后裔)가 중국에서 영화로 제작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화처미디어(华策影业)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드림플러스1(梦+1) 제작발표회'에서 '2016-2017 출품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는 '태양의 후예' 중국판, 한국 멜로영화 '뷰티 인사이드(중국명 内在美)'의 중국판, 홍콩 드라마 '심진기(寻秦记)' 영화판 등이 포함됐다.
'태양의 후예' 중국판은 장이바이(张一白) 감독이 영화 프로듀서를 담당하는 것만 확정됐을 뿐 나머지 출연진은 확정되지 않았다. 장이바이 감독은 중국 독립영화계를 이끈 '6세대 감독' 출신으로, 2014년 중국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청춘 로맨스 '총총나년(匆匆那年)'을 연출했다.
장 감독은 이날 발표회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인기, 원작의 후광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보다 더 좋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파병 군인과 의사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로 한중 양국에서 동시 방영돼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