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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아시아 최고 SNS...카톡, 위챗은 국내 최고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8.07일 13:05

라인의 번역 친구 테스트를 해보았다. 구글 번역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글 번역의 아시아권 언어 번역은 아직은 형편 없는 수준이다. 반면 라인 번역의 중국어, 영어 등 번역을 테스트해본 결과, 그런대로 이용할만한 수준이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채팅번역이 필요하신 분은 이용해보시길 권한다. 영어도, 중국어도 구글보다는 우수한 수준이다. 아직은 조사와 어순을 분간 못하는 경우가 있고 문장이 길어지면 정확도가 떨어지고 고유명사의 번역이 종종 틀리긴 하지만 도움이 될만한 수준이다.

구글이라는 고유명사의 번역은 정확하지만 라인이라는 고유명사의 번역은 선이라고 번역한다. 문맥상 고유명사와 보통명사를 구분해야 하는데 아직은 그만한 수준은 아니다.



라인은 한국 네이버가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다.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5억명 이상이 설치했다. 위챗의 사용자 6억5천만명에 비하면 차이가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라인이 세계 최고라고 볼 수 있다.

위챗은 중국인 위주로 즉 중국 국내용이지만 라인은 사용자가 일본을 중심으로 동남아, 중동 지역까지 국제적으로 분포돼 있다. 실은 중국의 온라인이 개방됐다면 라인이 위챗을 능가했을 것이다.

2014년 6월 라인이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파고들자, 갑자기 라인 등 해외 SNS를 차단했다. 별그대 한류 연예인을 내세우고, 위챗에는 없는 음성통화 서비스를 내세워서 무서운 속도로 사용자를 늘려가자, 라인을 차단하기 위해서 카톡 등 해외 SNS 서비스를 차단한 것이다.

텐센트가 카카오에 3백억원을 투자하고 14%의 지분을 가졌다. 카카오와 다음 합병으로 텐센트는 투자금의 10배를 벌었다. 그리고 카카오 솔루션으로 위챗을 만들어서 중국 최고 IT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IT기업은 미국과 한국에서 복제한 서비스로 중국의 폐쇄된 온라인 시장을 독점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만리장성인 보호장벽이 없으면 불가능한 실적이다.

시스템의 완성도를 보면 위챗은 대단히 난잡하다. 설계구조가 엉성하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은 문자메시지와 같은 1:1, 페북이나 카스 같은 1:다자, 그룹방과 같이 멀티챗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같은 커뮤니케이션 구조에 몰이나 모바일페이, 이모티콘 등 부가서비스가 추가된다.

이와 같은 내용적 기본 분류를 기반으로 구조의 완성도를 최적화한 시스템이 라인이다. 가령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분리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결합하면 사용자 입장에서 훨씬 더 편리해지고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다. 그런데 카카오는 이를 놓치고 있다.

위챗의 경우, 일대일과 일대다자간 커뮤니케이션을 결합하고 있지만 일대다자간 카테고리인 모멘트를 가장 많이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숨겨놓았다.



라인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화 된 한국 최초의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다. 이같은 성적에도 불구하도 한국에서는 그만한 평가를 못받는다. 실은 관심조차 없다. 카톡에는 없는 화상챗까지 서비스하지만 국내에서는 외면 받는다.

네이버가 국내에 큰 무게를 안 두기 때문이기도 하다. 온갖 규제와 비난 여론에 질려서 도망치듯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오히려 네이버의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인지도 모른다.

현재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가 카카오톡 1억, 위챗1억, 라인 5억 이다. 명실상부 아시아 1위이다. 위챗은 6억5천만이라고 하지만 중국 국내 이야기일 뿐이다.


김병묵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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