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휩쓸린 승용차를 시내버스로 막아 일가족을 구한 운전기사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5일 중앙TV(CCTV)에 따르면 지난 12일 산시(陝西)성 위린(楡林)시에서 시내버스 기사 장훙 씨는 오후 3시부터 폭우로 물바다로 변한 도로에서 운전 중 “아이를 구해달라”는 목소리를 들었다. 주변을 살피던 장씨는 물에 승용차 한대가 중심을 잃고 떠내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긴박한 순간, 장씨는 기지를 발휘해 시내버스의 방향을 틀어 차를 막아섰다. 승용차 안에 있던 여성운전자와 딸, 시어머니 등 3명은 무사히 구조돼 버스로 옮겨탔다.
장씨는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도와줄 수만 있다면 마땅히 방법을 찾아 남을 도와야 한다”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올여름 들어 전국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최악의 홍수로 7월에만 8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