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28개 항만서 선박 53척 발묶여…계속 확대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선박의 운항 파행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오늘(3일) 기준으로 이 회사 선박 53척이 국내외 항만 28곳에서 입·출항 금지나 하역거부 등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스페인, 베트남 등지에서 50척이 입·출항을 못하고 있고 벌크선 2척은 동해와 지중해에서 대기 중입니다.
또 싱가포르에서는 컨테이너선 1척이 압류됐고 부산항 등 국내에서도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이 최대 140억 달러, 우리 돈 15조6천억원의 대규모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