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청국제무역회사 박진희사장이 부인 이옥선씨와 함께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징소리를 울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9월 29일 칭다오시 노산구에 위치한 란하이(蓝海)주식교역센터 청사.
많은 기업가들이 운집한 청사내에서 사회자의 안내가 있었다.
“이제부터 칭다오 루이청(瑞城)국제무역회사 주식상장교역의식이 있겠습니다.”
뜨거운 박수갈채속에서 박진희 사장이 무대위에 올라섰다.
그는 상장소감 발표에서 다년래 지지와 협조를 해준 업계 각 분야의 인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후 교역센터를 통해 상대적으로 쉽게 유동자금을 더 모아 한국식품의 중국내수시장 개척에 정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희 사장은 이번 상장을 추천 운영해준 베이징잉커법률사무소 고급파트너 김옥 변호사에 대한 고마운 덕담도 잊지 않았다.
길림성 서란이 고향인 박진희 사장(1970년생)은 남보다 일찍 산둥땅에 진출하여 옌타이시 부두가에서 부인 이옥선씨와 함께 한국식품판매점을 시작하였다. 2011년 5월에 루치청국제무역회사를 설립하여 한국의 빙그레회사로부터 바나나우유의 중국판매를 담당하면서 질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회사는 현재 중국의 각 도시들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대윤발, 월마트, 어우쌍, 패밀리, 쌔븐엘레븐 등 대형유통회사들과 장기적인 합작의향서를 체결하여 한국식품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전국 200개 도시에 500여개 판매점을 보유한 거대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물류의 편의를 위하여 회사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선전에 사무, 저장, 냉동물류, 판매업무를 아우르는 분공사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비롯한 한국식품의 중국내 판매는 동업종제품 시장점유률의 50% 이상을 초과한 연간 판매액 2억 위안에 달하고 있다.
박진희 사장은 비단 기업을 훌륭히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수석부회장, 서란고향협회 초대회장, 칭다오70모임 회장 등 사회직책도 담임하면서 민족사회발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잉커법룰사무소 김옥 변호사는 중국정법대학을 졸업한 조선족엘리트로서 이미 10여 개 회사를 란하이주식교역센터에 상장시킨 주인공으로 현재 칭다오 시남구정협위원, 시남구정부 법률고문, 칭다오한국영사관과 한인회 법률고문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조선족기업들의 주식상장 전문담당으로 지난해 12월 29일에 박광수 사장이 운영하는 칭다오삼구김치회사, 금년7월 29일에 최월영 사장이 운영하는 칭다오교원복장회사를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칭다오란하이주식교역센터는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2014년 4월에 설립된 자본시장에서 가장 기초적인 신4반(新四板)시장으로서 9월 29일까지 합계 382개의 회사를 상장시켰으며 기업들의 융자 모금액이 37억위안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