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자회견‥"부정경선 사태 책임지겠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부정 경선과 관련해 경쟁명부 후보 14명 중 9명이 후보자 지위를 내놓고 공식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수진, 나순자, 노항래, 문경식, 오옥만 후보 등 9명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부정선거의 책임을 나눠지는 뜻으로 공식적으로 당 비례대표 후보 지위를 사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국민 앞에 책임져야 할 공직후보자를 뽑는 선거에서 이뤄진 부실·부정선거는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이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금순 당선자 역시 오늘 오전 사퇴의사를 재확인하면서 경선 부정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사퇴를 연기하라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의원직을 한시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