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中 등하굣길 절벽 타는 아이들…"철제다리 설치했지만…"

[기타] | 발행시간: 2016.10.27일 14:17

아이들은 익숙한 듯 맨손으로 바위를 오른다.

가파른 암벽 위에 있는 중국 쓰촨성 량산이족차치주 소각현의 '절벽 마을'.

이곳에 사는 어린아이들은 800m 절벽을 대나무 사다리에 의지한 채 위험한 등교를 하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한 달에 두 번 집으로 돌아간다. 이때마다 학부모들이 교대로 나와 아이들의 등하교 등반을 돕고 있지만 이곳에는 그 어떤 안전장치도 없으며 만에 하나 떨어지게 된다면 목숨은 보장할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이 중국 현지를 시작으로 외신을 통해 전해지자 '위험하다'는 지적이 일었고, 이에 각 지방자치 단체가 100만 위안(약 1억 6700만원)을 모아 지난 8월 철제다리를 설치하기 시작해 이달 말일쯤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파른 경사를 시작으로 비가 오면 다리가 미끄러워 낙상 위험이 제기된다. 또 당장은 아니겠지만 쇠가 부식해 녹슬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지만 대나무 다리보다 안전한 다리가 놓여 한시름 놨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암벽등반가가 암벽 타는 게 아닌 아이들이 학교 가는 모습이다.

800m 높이로 아래는 낭떠러지다. 떨어지면 사망한다.

얼마나 힘들까.

10월 말 철제다리가 완성되지만, 위험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까마득히 보이는 모습이 아찔하다.

이 마을은 중국의 빈부 격차가 얼마나 큰지 실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3%
10대 0%
20대 13%
30대 35%
40대 30%
50대 4%
60대 0%
70대 0%
여성 17%
10대 0%
20대 9%
30대 9%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아이들 고생 많네요.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우리 할빈에서 다시 만나요!" 중국 브랜드의 날 마무리

"우리 할빈에서 다시 만나요!" 중국 브랜드의 날 마무리

5월 14일, 2024년 중국브랜드의 날 행사가 끝을 맺었다. 이번 행사에서 흑룡강전시구는 온·오프라인의 방식으로 흑룡강성의 '흑토우수제품', '9진18품' 및 빙설체육, 빙설관광 등을 전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흑룡강전시구역. 4일간의 전시회기간에 흑룡강성의 온라

중러박람회 하이라이트 먼저 보기

중러박람회 하이라이트 먼저 보기

제8회 중국-러시아 박람회가 2024년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할빈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최되며 같은 기간 동안 제33회 할빈국제경제무역박람회가 개최되여 5월 18일부터 공개 개방일에 들어간다. 이번 박람회는 '협력 및 상호 신뢰 기회'를 주제로 주회장에는 러시아

순조롭게 통관! 흑하 첫 중국-유럽정기화물렬차 맞이

순조롭게 통관! 흑하 첫 중국-유럽정기화물렬차 맞이

최근 흑하는 첫 중국-유럽정기화물렬차를 맞이했다. 이 전용렬차는 흑룡강성 첫 중국-유럽 목재전용렬차로 러시아 톰스크주에서 출발하여 반달동안 거쳐 순조롭게 중국(흑룡강)자유무역시험구 흑하구역에 도착했으며 톰스크의 62컨테이너의 3000립방미터에 달하는 목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