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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실세’ 김원홍, '월권 혐의로 숙청' ?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2.03일 06:42

작년 말 조직지도부 검열 받아 / 보위상서 해임… 두 계급 강등 / 직속 부하들도 줄줄이 ‘아웃’

한국 국가정보원장 격인 북한의 김원홍(사진) 국가보위상(옛 국가안전보위부장)이 지난해 말 조선노동당 조직지도부의 검열을 받은 이후 직위에서 전격 해임되고 계급도 대장(별 네개)에서 중장(별 두개)으로 두 계급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부 소식통은 2일 “지난해 말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김원홍을 포함해 국가보위성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을 벌였다”며 “검열 결과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돼 김원홍이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고 김원홍의 직속 부하들도 줄줄이 바뀐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검열 결과에 따라 김원홍 계급이 두 계단 강등됐고 보위상 자리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처벌 수위로 볼 때 복권·복귀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당 조직지도부의 검열을 받게 된 이유는 다른 사법 기관에 대한 권력 남용 및 비리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최근 이와 관련,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탈북 문제로 김 보위상 등 국가보위성에 대한 검열이 진행됐다는 내용의 북한 내부 첩보를 입수해 공개한 바 있다.

김 보위상은 지난해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5주기를 맞아 평양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를 방영한 조선중앙TV에 포착된 이후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에서 이름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 국정원에 대항하는 국가보위성은 정보 통제 및 반체제 혐의자 색출과 처벌을 담당하는 권력기관이다. 김 보위상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인 2012년 4월 국가안전보위부장에 오르며 권력 실세로 부상했다. 김 보위상은 당 조직지도부와 손잡고 2013년 12월 이뤄진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5년 12월 석연치 않은 교통사고로 숨진 김양건 전 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사망 배후라는 설도 제기된 바 있다.

한국 통일부가 펴낸 북한인물정보에 따르면 김 보위상은 1945년 황해북도 출신이다. 김일성정치군사대학을 졸업했으며, 2009년 인민군 대장 계급을 받았다. 그동안 국가보위상직과 함께 당 정치국 위원, 당 중앙군사위 위원, 국무위 위원을 겸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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