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日 아키에 스캔들 '확산'..아베총리 사면초가

[기타] | 발행시간: 2017.02.24일 16:35
극우 성향 학교법인에 부지 헐값 매각



아베(오른쪽)총리와 아키에(왼쪽)여사, (사진=유튜브 캡처)

오사카시(大阪市)의 학교법인 '모리토모(森友)학원'이 소학교(초등학교) 건립 부지로 오사카부 도요나카시(大阪府豊中市)의 국유지를 평가액보다 대폭 헐값에 매입한 문제가 일본 정가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아베 신조총리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 연관된 극우 성향의 학교법인에 사실상 공짜나 마찬가지인 가격에 매각됨으로써 아베 신조총리의 연관성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아베 신조총리는 지난 17일 중의원에서 "관련됐다면 총리직도 의원직도 사임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으나 의혹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아베 총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이다.

더욱이 의혹이 확산되면서 전날 가와토 데루히코 일본 회계감사원장이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아베 신조총리가 사면초가에 몰리게 됐다.

24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신조총리가 이 문제와 관련 집중 포화를 받았다. 아베 신조 총리는 현재 지적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먼저 아베총리는 오사카시의 학교 법인 모리토모 학원이 4월 개교할 예정인 초등학교와 관련 아키 부인이 명예 교장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베 신조 기념 초등학교 '명목으로 기부금 모금에 대해 학원에 항의하고 사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학원이 국유지를 평가액보다 훨씬 싸게 한 문제를 놓고 민진당의 후쿠시마의원은 정치인의 중재가 없었는지 추궁했으나 아베 신조총리는 "나와 아내, 사무실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다른 정치인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총리로 대답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사카부 도요나카시에있는 문제의 토지(8770 평방 미터)는 감정 금액에서 쓰레기의 철거 비용으로 약 8억 엔을 뺀 1억3400만 엔으로 국가에서 모리토모학원에 매각됐다.

공산당의 궁 본 다케 뜻 씨는 지난해 6 월 국유지 매각에 이르기까지의 법인과의 교섭 기록의 제시를 요구했으나 재무부의 사가와 이재국장은 이미 폐기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해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전날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는 민진당의 이마이 마사토(今井雅人) 의원은 학원 측이 '아베 신조 기념 소학교'라는 이름으로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지적하며 "광고탑으로 쓰여졌다. 문제가 발생하면 부인뿐만 아니라 수상과 연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아키에 여사의 '인사말'이 23일 삭제됐다. 학원 측은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부인 개인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정부로서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출처: 노컷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3%
10대 0%
20대 6%
30대 6%
40대 35%
50대 6%
60대 0%
70대 0%
여성 47%
10대 12%
20대 0%
30대 24%
40대 12%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