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홍수로 강이 범람한 미얀마 파테인 지역. © AFP=뉴스1
7일 밤 바지선과 충돌…30여명 생존·9명 실종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7일 밤(현지시간) 미얀마 항구도시 파테인에서 여객선이 바지선과 충돌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충돌 당시 여객선에는 결혼식에 참석한 승객 80여명이 있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으로 알려졌다.
지역 의원인 아웅 투는 "지금까지 여성 16명과 남성 4명이 사망했으며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생존자는 30여명으로 정확한 탑승객 수은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구조작업은 사고가 발생한 밤부터 시작됐다. 미얀마 당국은 오전 수색을 재개하면서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홍수로 강이 자주 범람하는 미얀마에서 보트 충돌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해 10월에는 중부 친드윈 강에서 보트가 뒤집히면서 학생과 선생님을 포함해 73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서해안 라카인에서 배가 뒤집혀 9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지역에서는 2015년 여객선이 침몰해 6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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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