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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구냐?" 밈, 인터넷 타고 전염병처럼 유행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8.21일 03:41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챗팅 앱인 위챗에서는 최근 중국에서의 업무 및 소비 행태를 다루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의 밈(meme)들이 화제이다.

지난 주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의 "린자 아쿵(Linjia Akong)은 사탕을 좋아해"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용자가 중국 고객의 "묻지마" 소비 행태를 꼬집는 밈 버전을 게재했다. 필요하지 않은, 혹은 심지어 원하지 않는 것에 기꺼이 돈을 쓰는 중국인 소비 행태를 풍자한 것이다. 이 게시물은 8월 13일에 공개된 후, 15,000번 공유되고 11,000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받았다.

화제가 된 밈은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누구냐?"

"고객(갑이다)!"

"우리가 원하는 게 뭐야?"

"몰라"

"그게 언제 필요해?"

"지금!"

"우리가 누구냐?"

"공무원!"

"우리의 일상은?"

"총대 메는 것"

"언제?"

"언제든!"

"우리가 누구냐?"

"사장!"

"직원들이 뭘 하길 원하냐?"

"야근!"

"뭘 해야 하는데?"

"몰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화제의 밈은 위챗 메인에 노출되었으며 폭발적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위챗 관계자는 "우리는 바이러스 처럼 널리 확산될 줄 몰랐다. 우리는 일상적인 업무를 봤을 뿐이다."고 말했다.

화제의 밈 게시물은 조회수가 무려 291만 회, '좋아요' 18,000회를 기록하며 핫이슈가 되었다.

그리고 더 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하여 직업선택에서부터 비디오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견해를 표현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베이징사범대학교의 신문방송학부 장훙중 교수는 "이것은 사람들이 그들의 심리적 무력감, 불안, 스트레스를 풍자한 것이다. 또한 스스로 조롱하는 방법이다. 이같은 뜨거운 반응은 자발적인 것이다. 그래서 홍보하지 않아도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고 싶지만 감히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상과 감정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의 밈은 2012년 서방국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중국에서는 2013년에 출현했으며 주로 분노 만화팬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밈 때문에 우울증을 얻은 소녀

알리 브로쉬

이 밈은 2010년에 출판된, 미국 만화가 알리 브로쉬(Allie Brosh)의 만화에서 유래되었다. 단순하며 과장된 표현 덕분에 즉시 히트했다.

중국에서 바이러스 성을 보인 밈은 "하이퍼볼과 절반(Hyperbole and a half)"에 게재된 이미지에서 나온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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