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이자 최근 5경기에서 네 번째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한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시즌 3할 타율 진입을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9푼8리로 끌어 올렸다.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한 전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1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5리였다.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탬파베이의 우완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렸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가 병살타를 때리는 사이 홈을 밟아 시즌 56득점째를 올렸다.
3회말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말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또 시즌 33타점째를 올렸다. 이후 카브레라의 타석 때에는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됐다.추신수는 7회말 2사 1,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10으로 패했다.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이 4⅓이닝 8실점 난조를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