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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꿈나무 실력 ‘겨룸의 장’ 펼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15일 11:02
  흑룡강성 제16회 ‘만방컵’ 조선족소학생 글짓기 백일장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선미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는 흑룡강성 만방컵 조선족소학생 글짓기 백일장이 지난 13일 만방학교에서 열려 미래의 조선족 글짓기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이날 백일장에는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2개 학교의 84명 소학생들이 참가해 글짓기 기량을 뽐냈다.

  이번 글짓기는 ‘나는 커서 무엇이 될래요’, ‘고마와요!’, ‘어디에서 무엇을 알았어요’ 등 3개의 반명제 작문제목중 하나를 선택하여 줄글이나 시중 어느 하나를 골라 규정된 시간내에 쓰도록 하였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세개 제목 모두 반명제 형식을 사용했다.



  화천현성화조선족향중심소학교 박옥림학생의 작품 ‘선물에서 베품의 즐거움을 알았어요’가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추천해 1등상을 수상하였다. 글이 미끈하고 구성이 잘 짜였으며 문맥이 순통한 특점이 있는가 하면 어린 나이에도 제법 어른다운 사색을 펼쳐주었다.

  그리고 녕안시조선족소학교 설성희학생의 작품 ‘아빠, 고마워요’와 목단강소학교 권빈학생의 ‘선생님, 고마워요’가 2등상을 차지했다.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리우동 학생의 ‘나는 커서 선생님이 될래요’, 밀산시조선족소학교 김려평 학생의 ‘삼겹살에서 사랑을 알았어요’,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박미혜학생의 ‘어머니 고마워요’,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박지훈학생의 ‘우리가정 고마워요’, 화천현성화조선족중심소학교 김보은학생의 ‘선생님, 고마워요!’가 3등을 차지했다. 그 외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리연정학생, 상지시조선족소학교 황재은학생을 비롯한 10명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임귀옥, 김금희, 강송려, 공해연, 최해연, 김현숙, 김성희, 김옥실 등 교원이 우수지도교원상을 받았다.

  이날 1등상을 받은 박옥림학생의 지도교원인 화천현성화조선족향중심소학교 임귀옥교원은 “이번 백일장에서 한명이 1등상을 한명이 3등상을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서 “평소에 동시와 일기 쓰기를 견지하고 주변의 체험을 글로 남기는 습관이 학생들의 글짓기에 큰 도움이 된거 같다”고 소감을 표했다. 그는 또 비록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민족교육에 헌신하겠다고 덧붙혔다.

  흑룡강성교사발전학원(교육학원) 민족교육연구센터 리문익 부주임은 심사평에서 “이번 글짓기대회는 어린이들의 오색령롱한 꿈의 세계를 읽어볼 수 있는 마당이였고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자랑한 마당이였다”면서 “배움에 대한 갈구, 배움에 대한 지혜로운 선택만 가진다면 우리는 자신의 주위에서 너무나도 훌륭한 글감들을 찾을 수 있었다. 최근년간 글짓기의 최고수준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소반화교수를 선행한 민족교육이 량은 비록 감소하고 있지만 질은 현저하게 제고되고 있다면서 그 일례로 전교생이 10명밖에 안되고 향촌학교지만 화천현성화조선족향중심소학교에서 거둔 성적이 이를 증명해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마치며 할빈시만방학교 김원준상무교장은 “조선족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만방컵 글짓기 백일장에 참가하는 학생수는 나날이 늘어 올해는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면서 “‘만방컵’을 통해 우리민족 우수한 글짓기 인재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방학교는 2003년에 설립된 흑룡강성 유일한 조선족 운영 사립학교이다. 지금은 유치원, 소학부, 초중부, 고중부, 국제부가 일체화한 현대화, 국제화 학교로 거듭나 국내외의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흑룡강교사발전학원 민족교육연구센터와 흑룡강신문사에서 주최하고 만방학교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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