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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세계 신기록을 자신하는 3가지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2.07.24일 10:21

"자유형 400m 세계 신기록은 충분히 가능하다."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박태환(23·SK텔레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볼 코치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박태환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한국 기자단이 그에게 "박태환이 세계신기록이 가능한가"라고 묻자 "가능하다(Possible)"고 자신있게 답했다. 남자 자유형 400m 세계 최고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2010년 전신수영복을 입고 세운 3분40초07이다. 박태환의 개인 최고 기록은 3분41초53이다.

①어느 때보다 체계적인 훈련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처음으로 '조정기 훈련'을 했다. 매일 1만5000m씩 수영하는 강행군을 했던 박태환은 지난 일주일 동안 조정기 훈련을 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하루 5000~6000m로 훈련 강도를 낮췄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 이후 메이저 국제대회에 빠짐 없이 참가했지만 조정기 훈련을 한 경험은 없었다.

볼 코치는 "태환이는 조정기 없이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조정기를 거치면 최고 기록에서 1~2초 정도 단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환이를 보면 3분 39초 대까지 기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이 세계신기록을 자신하는 첫 번째 이유다.

②수영 선수로 최고의 몸

23세의 박태환은 수영 선수로서 전성기 나이다. 여기에 체계적인 근력 보강으로 최고의 몸을 만들었다. 전담팀의 권태현 트레이너는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 직후 박태환을 처음 만났을 땐 근육이 거의 다 빠져 있었다. 선수라고 볼 수 없는 몸이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까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준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때까지 5~7%의 근육을 올렸고,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는 여기서 5~7%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약점으로 꼽히던 하체 근육을 2배 가까이 늘렸다. 잠영에 필요한 돌핀킥의 횟수를 늘리기 위한 정지 작업이다. 박태환은 2008년 한 두 번만 찼던 돌핀킥을 이제 4~5회까지 찰 수 있다.

폐활량도 최고점에 올랐다. 2010년 4월 6570㏄까지 떨어졌던 폐활량은 올 초 7200㏄까지 늘었다. 권 트레이너는 "29일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 결승이 열릴 때로 모든 컨디션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③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

박태환은 15살 때 처음 나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부정 출발로 레이스 한 번 펼치지 못하고 돌아왔다. 절치부심한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성공에 자만했던 그는 이듬해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전종목 결선진출 실패라는 아픔을 겪는다.

심리상담 전문가 조수경 박사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2009년 당시 태환이는 모든 심리 수치가 최하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잘했던 일을 생각하게 하며,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후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어린 나이에 얻은 값진 경험으로 그는 심리적으로도 단단해져 있다.

-일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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