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와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폭로자가 등장해 그녀의 복잡한 사생활 의혹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데일리안>을 비롯해 몇 언론사에 '한성주의 과거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메일이 도착했다. 익명으로 보내진 이 메일에는 한성주의 13년간의 악녀스러웠던 행적, 그리고 그런 그녀의 든든한(?) 뒷배경이 되어준 가족들의 횡포를 주장, 그에 따른 상세한 내용들이 적혀 있다.
제보자는 "지난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알게 된 그녀에 대한 진실이다"며 한성주가 부정한 방법으로 갈취했다는 돈의 액수와 타겟이 된 대상들, 그리고 가족들의 실명까지 언급했다. 또, "그의 과거 남자들이 대부분 돈 많은 상류층으로 한국의 연예 기획사 CEO, 고위 공무원, 유부남이며, 내용에 따른 증거 자료들도 갖고 있다"고 덧붙여 결코 사실임을 누차 강조했다.
하지만 익명으로 전해진 제보인 만큼 한성주에게 한을 품은 또 다른 남자(?)의 앙심 혹은 크리스토퍼 수 측의 추가 폭로 일 수 있는 갖가지 경우의 수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수 측은 "이미 법정 공방이 벌어진 때 크리스가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폭로전을 할 리가 없지 않는가. 크리스에게도 일찌감치 언론과 더이상 접촉하지 않을 것을 당부해 놓은 터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한성주 전 남친인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 한성주 가족과 측근들에 의해 폭행 당했다며 형사 고소하고 피해보상금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함께 냈다.
이에 한성주는 결별 등에 대한 보복 심리로 지극히 사생활적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유포해 자신을 명예 훼손 시켰다며 크리스토퍼 수를 맞고소했다.
- 데일리안